고신대 ‘코람데오’ 정신으로 새로운 도약 선포
한상동·주남선 목사의 신앙 절개 재현한 태권도 퍼포먼스, 고신대 80년 역사에 감동 더해
이정기 고신대학교 총장이 개교 8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이 총장은 “전통을 지키되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발맞춘 혁신을 지속하겠다. 지역사회와 교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2027년도 신입생 학생 추천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이정기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80년의 역사를 ‘하나님의 은혜’로 정의했다. 이 총장은 신앙 교육과 기독 인재 양성이라는 설립 소명을 재확인하며 “전통을 지키되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발맞춘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27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앞둔 시점에서 지역사회와 교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학생 추천을 당부드린다”며 기독교 인재 양성을 위한 공동체의 협력을 거듭 강조했다.
이상일 고려학원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일제강점기부터 이어진 한국교회의 재건과 쇄신 정신이 고신대의 뿌리”라며 “항상 우리를 지켜보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코람데오’의 삶의 태도로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역할을 감당하자”고 말했다.
조승환 국회의원은 동문들의 사회적 공헌에 경의를 표하며 지역 대학 발전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약속했고 진상원 고신대총동문회장은 구성원 모두가 학교 역사의 주체로서 동반자 의식을 갖고 미래 80년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독려했다.
개교 80주년 기념 시상식에서는 고신대학교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이들을 격려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교직원 장기근속 표창과 특별공로상, 임지규 배우 명예학사 학위 수여식이 진행됐다. 특히 ‘자랑스러운 고신대인상’(교육문화예술 부문)은 임창호 목사(장대현중고등학교 교장)에게 돌아갔다. 임 목사는 지난 23년간 탈북민들의 신앙 교육과 정착을 돕고 북한 인권 증진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큰 박수를 받았다.
고신대 태권도학과 태권도시범단이 신사참배를 거부하며 끝까지 신앙의 절개를 지킨 한상동, 주남선 목사의 삶을 격파와 예술적 퍼포먼스로 재구성했다. 시범단이 압제에 굴하지 않는 신앙인의 기개를 형상화한 동작을 연출하고 있다.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3부 축하공연에서 펼쳐진 고신대 태권도학과의 퍼포먼스였다. 학생들은 고신대의 신학적 기반을 세운 한상동 목사와 주남선 목사의 삶을 무대 위로 소환했다. 일제의 온갖 고문 속에서도 신사참배를 거부하며 끝까지 신앙의 절개를 지킨 두 설립자의 고난과 승리를 강력한 격파와 예술적 퍼포먼스로 재구성했다. 압제에 굴하지 않는 신앙인의 기개를 형상화한 동작이 이어질 때마다 객석에서는 탄성이 터져 나왔다.
이정기 총장은 행사를 마친 뒤 국민일보와 만나 “오늘은 정말 ‘오 해피데이’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모든 졸업생과 동문에게 기쁨과 희망을 주는 복된 시간이었다”며 “귀한 발걸음을 해주신 모든 분과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2026-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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